실험
여행이 다 끝날 즈음 찾은 雪國의 입구이자 출구입니다.
나도 모르게 내 머릿속에 매달려 있던 종 하나가 크게 그러나 오랫동안 울렸습니다.
1. 내소사,
마음에 절을 하나 짓는다면, 이처럼 소박하고 아담한 절이었으면 좋겠습니다.
默言으로 눈이 내리고,
두 손을 모아 합장하는 사람들
그리고 修行을 하듯
온 몸으로 눈을 버티고 있는
나무와 지붕들을 보면서
내 주변에 머물렀던 모든 소리가 사라지고
오직 고요함이 남았을 때
그 때 알았습니다.
번잡하고 시끄러운 그 모든 것은
바로 내 마음속이었다는 것을...
2. 이곳 雪國에서는 사람의 마음도 볼 수 있습니다.
이곳 雪國에서 사랑을 할 걸 그랬습니다.
그랬다면 눈길위에 드러난 발자국처럼,
그대의 마음도 이곳에선 볼 수 있었을 테니까요.
내 발자국이 오직 그대에게로만 향했다는 것을
지금도 그대 주변을 어리석게 맴돌고 있다는 것을
당신도 알게 됐을 테니까요.
이곳 雪國에서만 가능한 일일테지요.
3.
쓸쓸함이,
고독이,
머물다 가면
저런 모습일까?


댓글을 달아 주세요